(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이 허영만의 만화 '제7구단'을 원작으로 한 3D 영화 '미스터고'를 연출한다고 투자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가 11일 밝혔다.
'미스터고'는 중국 서커스단의 고릴라 '링링'이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스포츠 휴먼 드라마다.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고릴라 링링이 기댈 데라고는 고릴라밖에 없는 고아 '미미'와 함께 역경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릴 예정이다.
이 영화는 '오! 브라더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를 연달아 흥행시킨 흥행의 귀재 김용화 감독의 4번째 작품이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제작자로 나서며 김 감독과 강제규 감독이 지난해 설립한 영화 제작사 ㈜디렉터스가 제작한다.
김용화 감독은 '미스터고'의 시나리오를 집필 중이며 올여름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쇼박스는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인 여자 쌍둥이와 그들의 운명을 되돌리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스릴러 '제니어드'와 국지전을 소재로 한 프로젝트까지 투자 배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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