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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석 "여태 했던 역할중 가장 즐거워">
2011-01-06

(수원=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BS 2TV의 4부작 드라마 '특별수사대 MSS'에 출연 중인 배우 오만석은 "해보고 싶던 캐릭터를 맡아 촬영하는 게 너무 즐겁다"며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만석은 6일 오후 수원 KBS드라마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 그래도 이런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며 "그간 조용하고 고민이 많은 역할만 해서 답답했었다"고 털어놨다.

오만석이 맡은 노철기는 부유한 집안 출신의 '폼생폼사' 형사로 실수투성이지만 자신감과 사명감이 넘친다.

노철기는 문제 경찰들만 모인 특별팀 MSS(무소속:MU SO SOK)'에 들어와 무뚝뚝한 형사 황준성(손현주)과 함께 동료의 죽음을 파헤치다 연쇄살인사건과 맞딱드리게 된다.

오만석은 노철기가 "여태 해왔던 역할 중 캐릭터를 표현하는 게 가장 즐겁다"고 말했다.

"친한 사람들이 지금까지 한 역할 중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힘을 얻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배우라면 어떤 캐릭터든지 자기 몸에 잘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당연한데 이번 일은 그 과정이 특히 즐겁습니다."

그는 톡톡 튀는 성격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의상에도 특별히 신경을 쓴다고 했다.

"센스있는 친구라 옷을 예쁘게 입고 다니는 걸로 설정했어요. 전에 (절친인) 이선균이 방송에서 저보고 옷을 못 입는다고 말했는데 이선균 보라고 옷을 신경 써서 입고 있습니다.(웃음)"

촬영장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했다.

"촬영 장면이 너무 재미있어서 웃음 때문에 NG가 많이 납니다. 저번에는 손현주 선배가 스태프들한테 회를 대접하셨어요. 장막극에서는 보여 드릴 수 없는 응집된 에너지가 있어요. 과정이 좋아서 좋은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오만석은 배우로서 단막극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여름 단막극을 했었는데 너무 즐거웠고 의미 있는 작업이란 점에서 뿌듯했어요. 드라마 감독들이 작업을 할 기회가 많지 않고 작가들도 제한적으로 활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좋은 감독과 작가님이 함께 양질의 작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은 계속 지속해야 합니다. 배우로서 이런 작업에 참여하면서 뿌듯함을 많이 느껴요."

그는 "우리 드라마는 마이너리티가 메이저가 해결하지 못하는 일을 해결한다는 긍정의 힘을 보여준다"며 "단막극이 장막극이 소화할 수 없는 걸 보여준다는 의미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첫선을 보인 '특별수사대 MSS'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15분 방송된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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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