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대전.충남지역이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방영되는 송승헌ㆍ김태희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마이프린세스' 황실 장면이 최근 중부권 최대의 수목원인 연기군 전동면 송성리 베어트리파크(대표 이선용)에서 촬영됐다.
이번에 촬영된 것은 김태희가 대한민국 공주가 돼 황실에 입성하는 장면으로, 촬영장면은 오는 19일 4회 때 방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드라마는 국내 최고 재벌기업의 유일한 후계자 박해영(송승헌 분)과 짠순이 여대생에서 하루 아침에 공주가 된 이 설(김태희 분)의 좌충우돌 사랑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로, 이 설이 대학에 다니는 장면은 논산시 건양대에서 촬영됐다.
또 충남 청양군 대치면 까치내에서는 지난해 말 김주혁ㆍ정려원 주연의 영화 '적과의 동침'이 집중적으로 촬영됐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 영화는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대에 산골마을 주민들과 퇴각을 목전에 둔 북한군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들을 다룬 영화로, 김주혁은 북한군 장교로, 정려원은 산골마을 처녀로 각각 분하게 된다.
또 현재 OCN에서 매주 금요일 밤 방영되는 조동혁ㆍ서도영ㆍ전혜빈 주연의 드라마 '야차'의 상당수 장면이 대전문화산업진흥원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대전에서 드라마가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류승범ㆍ성동일ㆍ윤하 주연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도 현재 대전 서구청과 중구 대흥동, 태평동 일원에 촬영되고 있다. 이 영화는 오는 4월 개봉될 예정이다.
지난해 대전ㆍ충남지역에서는 영화 '해결사'와 '부당거래' 등 20여개의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바 있다.
시ㆍ도 관계자는 "지역에서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면 지명도를 높일 수 있어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며, 촬영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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