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는 28일 "(박)진영과의 의기투합은 단순 파트너로서의 전략적 제휴일 뿐, 내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비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박진영이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가 자신의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최대 주주가 된데 대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비는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단순 파트너로서의 전략적 제휴일 뿐 내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또 나는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연예인일 뿐 회사와 관련한 어떠한 지분도 없으며, 권리도 행사할 수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진형이 형과 여러가지 논의를 한 결과 입대 전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그리고 10년 전 진영이 형과 만나 비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니 입대 전 끝맺음도 형과 함께하는 것이 서로에게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비는 "비라는 이름에 20대의 10년 전부를 바친 것 같다"며 "그 오랜 시간 동안 나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30대를 시작하는 내게 또 다른 세상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와 설레임으로 가득하다. 오랜만에 스승님과 함께 뜻을 모은 만큼 여러분께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여러분께 최고의 쇼로 화답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달 KBS 2TV 드라마 '도망자 플랜B'를 마친 비는 오는 31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아듀 2010 위드 레인(ADIEU 2010 with Rain)'이라는 타이틀로 공연한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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