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고(故) 이태석 신부의 생애를 그린 영화 '울지마 톤즈'가 관객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KBS미디어가 23일 밝혔다.
지난 4월11일 KBS 1TV로 방송된 'KBS스페셜 - 수단의 슈바이처'를 영화로 재편집한 '울지마 톤즈'는 지난 1월 대장암으로 48세에 별세한 이태석 신부의 삶과 죽음, 수단에서의 봉사활동을 다룬 것이다.
지난 9월9일 전국 13개 상영관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평균 객석 점유율 75%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관객 10만 명을 모았고 이에 힘입어 개봉관이 54개로 확대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달 중순에는 관객 17만 명을 돌파해 '회복'(16만 명)을 제치고 국내 종교 다큐멘터리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는 장르를 불문한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 중에서는 '워낭소리'에 이어 2위의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도 개봉한 이 영화는 지난 14일부터는 전국 롯데시네마 29개 관을 통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울지마 톤즈'는 '2010 '올해의 좋은 영상물', 제1회 'KBS 감동대상', 제20회 한국가톨릭 매스컴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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