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한국에선 배우로 일본에선 가수로 활동할 생각입니다"
최근 군복무를 마친 인기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이 일본을 방문해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선언했다.
지난 2008년 12월부터 2년여 간의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한 뒤 지난 7일 소집해제를 받은 김동완은 14일 오후 도쿄 신주쿠의 로온(勞音)오쿠보회관에서 기념 이벤트를 열었다.
3천여 명의 응모자 가운데 추첨으로 팬 160명을 초대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동완은 15일 발매되는 첫 베스트 앨범 'KIM DONGWAN JAPAN PREMIUM BEST'의 수록곡 '기미가이루베크바쇼(네가 있어야 할 장소)'를 선보였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김동완은 유창한 일본어로 "2년여 만의 무대가 기다려졌다"며 "일본에서 가졌던 신화 콘서트가 가장 기억에 남고, 2012년에는 그룹 신화로 앨범도 내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배우로, 일본에서는 가수로 활동하고 싶다. 일본에서 드라마와 영화 출연 제의가 있다면 출연하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행사 후 김동완은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포스터와 깃발 등 자신의 이미지색인 오렌지 물결을 이룬 신오쿠보 상점가 일대를 팬들의 환호 속에 둘러봤으며, 한국음식점을 방문해 포스터에 기념사인을 하기도 했다.
gounworl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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