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박정범 감독의 영화 '무산일기'와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이 제40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유일한 경쟁부문 상인 타이거상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15일 로테르담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무산일기'와 '파수꾼'은 내년 1월26일부터 2월6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의 작품 3편에 함께 주는 타이거상을 놓고 다른 영화들과 경쟁한다.
이들 영화는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상을 공동으로 받았으며 '무산일기'는 최근 제10회 마라케시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는 타이거상을 놓고 경쟁했던 감독들의 신작을 모은 '리턴 오브 타이거'(Return of Tiger) 특별 섹션에서 상영된다.
'유럽의 선댄스'로 불릴 만큼 다양한 독립영화들을 소개하는 로테르담 영화제에서 타이거상을 받은 한국영화로는 '똥파리'(양익준.2009), '질투는 나의 힘'(박찬옥.2003),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홍상수.1997) 등 3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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