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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람보르기니와 파가니 타고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핫 퍼슈트>

현대문명의 이기 속에 태어나서 람보르기니 한번쯤 몰아보는 꿈을 꾸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난 그렇지 않다고 항변한다는 사람들도 <아이언맨>에서 아우디 R8을 몰고 질주하는 토니 스타크를 부러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 포르셰, 부가티 등 슈퍼카, 명품차들은 셀 수 없이 많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설사 이런 차를 실제로 몰아보는 기회가 오더라도 사고라도 날까봐 살떨려서 운전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런 명품차를 마음껏 타보고 경주는 물론 경찰 추격전도 불사할 수 있으니 바로 <니드포스피드>가 있기 때문이다.

<그란투리스모>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레이싱 게임의 대표주자. 이전 <핫 퍼슈트> 이후 무려 7년 만에 돌아온 <니드포스피드>의 최신작 <니드포스피드: 핫 퍼슈트>. 이미 지난 <니드포스피드>에서 볼 수 있었던 경찰차와의 추격신, 부가티 정도는 과감하게 완파할 수 있는 버라이어티한 액션. 포르셰, 알파로메오 등의 꿈같은 시승. <니드포스피드>는 감사하고픈 게임이다. 특히 람보르기니 레벤톤이나 부가티 같은 경찰 슈퍼카는 감동적이다.

게임성도 발군이다. 단순히 쫓고 쫓기는 추격의 한계에서 스파이크트랩이나 EMP 같은 무기들을 사용해 슈퍼카들을 날려보자. 스피드가 몸으로 느껴진다. 최적화가 잘된 그래픽은 권장 사양 이상으로 플레이할 경우 감동적인 장면을 선사한다. 언제 어느 순간에든 스크린숏을 찍어보면 배경화면으로 사용해도 전혀 꿀리지 않을 만큼의 멋지다. 혹시 여유가 된다면 로지텍 같은 게임 액세서리 제조사들의 핸들, 기어, 페달 풀세트를 구비해서 게임을 즐겨보자. 눈물을 흘리며 운전하는 스스로에 놀라게 될 것. 다만, 그 많은 슈퍼카 중에서 페라리가 없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