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월30일까지 |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양희경, 이태원, 이혜경, 김희원, 홍지민, 김현진, 김현숙, 김소향, 이정미, 최우리 | 02-744-4334
감동의 드라마? 없다. 화려한 무대? 없다. 그러나 유쾌하고 즐겁다. 뮤지컬 <넌센세이션>는 올해로 국내 공연 20년을 맞은 <넌센스> 시리즈의 5번째 이야기다. ‘웃기는 수녀들의 춤과 노래, 그리고 해프닝’이라는 시리즈의 설정은 이번 라스베이거스 버전에서 더욱 웃음 수위를 높였다. 죄악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로 자선공연을 떠난 다섯 수녀의 캐릭터별 장기자랑과 스탠딩 코미디가 관객의 배꼽을 잡아 뺀다. <넌센스>의 터줏대감 양희경, <명성왕후>의 히로인 이태원,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 이혜경, <톡식 히어로>의 홍지민 등 노련한 배우들이 쇼의 제맛을 살린다. 팁 하나! 공연 중간에 진행하는 다트게임과 경매 이벤트를 놓치지 말자. 가급적 통로쪽 좌석을 예매하고 배우들이 객석에 말 걸면 손들고 “저요”를 외쳐라. 선물이 쏟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