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아이돌 스타 시아준수(본명 김준수)가 대형 창작 뮤지컬 '천국의 눈물'로 두번째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12일 뮤지컬 제작사인 설앤컴퍼니에 따르면 시아준수는 내년 2월 1일 국립극장에서 개막하는 '천국의 눈물'에서 주인공 '준' 역할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친다.
시아준수는 지난 1월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모차르트'로 뮤지컬 배우로 변신해 티켓 파워를 과시하면서 안정적인 연기와 노래 실력을 선보여 아이돌 스타로서 뮤지컬 진출에 성공한 대표 사례로 꼽혔다.
'천국의 눈물'은 베트남 전쟁 속에 피어난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를 장대하게 펼쳐낸 대작 뮤지컬로 설앤컴퍼니가 세계 시장을 겨냥해 선보이는 글로벌 야심작이다.
'지킬 앤 하이드'로 국내 관객에게 익숙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스위니 토드'의 연출가 가브리엘 베리 등 브로드웨이 제작진이 대거 참여하고 세계적인 뮤지컬 스타 브래드 리틀이 미군 대령 역할을 맡아 한국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시아준수는 베트남에 파병된 한국군 역할을 맡아 우연히 만난 베트남 여인과 운명을 뛰어넘은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바치는 강렬하면서도 순수한 남성의 내면을 연기한다.
그는 내년 3월 19일까지 이어지는 '천국의 눈물'에서 다른 뮤지컬 배우 2명과 배역을 번갈아 맡는다.
설앤컴퍼니 관계자는 "시아준수가 전작인 '모차르트'와 비교하면 남성적 느낌을 강조한 연기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면서 "오는 13일 제작발표회에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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