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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아이삭스, 톰 펠튼] 이번 편은 영웅들의 근원적인 공포가 있다

말포이가의 제이슨 아이삭스와 톰 펠튼 인터뷰

제이슨 아이삭스와 톰 펠튼(오른쪽).

-<해리 포터> 시리즈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톰 펠튼 그렇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5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났고, 수십 군데의 장소와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8편의 다른 영화가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영화를 드디어 완성한 느낌이라 아직은 아쉽다기보다 뿌듯하다.

-데이비드 예이츠는 아니라고 하지만, 확실히 이번 작품은 판타지 장르보다는 호러쪽에 가까워 보인다. =제이슨 아이삭스 이번 편은 영웅이라 불리는 이들이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공포에 대해 다루고 있다. 위험에 빠진 자신의 가족과 친구를 구해야 한다는 사명감, 그리하여 세계를 악으로부터 구해내야 하는 영웅의 고독함. 이것들이 17세 소년의 두 어깨에 있다고 생각해보라. 두렵지 않겠나.

-책도 읽었나. =제이슨 아이삭스 처음부터 읽었던 것은 아니다. 처음 배역 제의가 들어왔을 때만 해도 이 작품이 이렇게 커다란 프로젝트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내게 맞지 않는 역할이라고 고사할 뻔했는데, 하길 정말 잘하지 않았나. (웃음) 4번째 시리즈가 영화화될 때 즈음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그러다 보니 순수한 소설의 팬으로서 갖게 되는 영화에 대한 불만도 이해가 되더라.

-다른 주연배우에 비해 10년 동안 같은 배역을 연기했음에도 다음 작품에서 운신의 폭이 넓어 보인다. =톰 펠튼 그 점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대니얼을 부를 때 나조차 해리라고 부를 때가 있으니, 이들은 고민이 될 것이다. 나는 그동안 분장을 한 것도 도움이 된 것도 같다. 이제 와 하는 말인데, 어느 순간 내 머리카락이 무슨 색인지 모르겠더라. 눈썹도 마찬가지고. (웃음)

-에마 왓슨과 루퍼트 그린트는 태닝이나 스키, 범지점프 등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촬영 마친 뒤 가장 하고 싶은 스포츠가 있나. =톰 펠튼 대니얼과 나는 크리켓 광팬인데 공이 너무 단단해서 크리켓 역시 ‘위험한 스포츠’에 속했다. 크리켓과 골프를 좀더 해보고 싶다.

-다음 작품 계획은. =제이슨 아이삭스 <BBC1>에서 제작하는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톰 펠튼 현재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다섯 골퍼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인디영화를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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