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소개
서경대학교 연극영화학부는 1999년 신설됐다. 설립 당시 연극과 영화의 전공 구분 없이 통합해 운영하다가 2004년부터 영화영상전공과 연기전공 그리고 무대기술전공으로 나누어 신입생을 뽑고 있다. 2010년 12주년을 맞은 연극영화학부는 디지털 시대에 맞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점진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현재 서경대학교 영화영상전공은 학생 한명당 1학기에 단편 영화 한편을 제작하는 방식을 정착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한 준비로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매년 필요한 전문 장비들을 새로이 갖추고 있으며 현재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레드-원(red-one) 카메라와 같은 전문장비를 발빠르게 갖추게 된 것도 학생들이 디지털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책이라 볼 수 있다.
또한 ‘1인제작시스템’을 강조해 촬영부터 후반작업까지의 모든 제작과정을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마련했다. 디자인과나 시각디자인과의 수업에서 볼 수 있던 컴퓨터 그래픽 관련 과목이 영화학과 수업에 포함되어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커리큘럼상의 사운드 수업을 이수하면 미국 디지디자인사에서 공인하는 프로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학생들이 다양한 영화 장르에 눈뜰 수 있도록 여러 종류의 제작방식을 장려하는 것 또한 인상적이다. 서경대학교 영화영상전공은 일반적인 내러티브 영화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종류의 영화가 제작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다큐멘터리와 실험영화에 관련된 수업이 커리큘럼에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는 것과 더불어 매년 실험영화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샌프란시스코 예술원의 교수진과 작품을 초청해 상영회 및 특강을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학교와 교수진의 이러한 노력과 학생들의 열정에 힘입어 서경대학교 영화영상전공은 국내외 여러 영화제들에서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7년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에서 채희석의 실험영화 <이다>가 KT&G 상상마당상을 수상한 것을 필두로 부천국제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 대구단편영화제등 유수의 영화제에 여러 영화들이 출품됐으며 2010년에는 고양한백청소년영화제 대상 및 심사위원 특별상, 대구단편영화제 우수상, 부산디지털콘텐츠유니버스아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수상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졸업생들 역시 <과속스캔들> <포화속으로> <퀴즈왕> <인생은 아름다워>와 같은 영화와 <아이리스> <아테나: 전쟁의 여신> <별순검>과 같은 드라마 제작팀의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영화과 교수진은 실험영화부터 현장경험이 풍부한 상업영화 각 분야별 스탭까지 다양한 경력이 돋보인다. 실험영화작가로 뉴욕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런던영화제 등에 작품이 초청돼 상영된 장민용 교수, <화려한 휴가> <두 얼굴의 여친> 등을 촬영한 이두만 교수, 전주국제영화제 및 해외유수영화제에 감독으로 초청된 서원태 교수, <7급공무원>등에 참여한 이상욱 교수, <해부학 교실> <공필두>의 미술감독 최재훈 교수, <중천>의 CG에 참여한 홍성대 교수 등이 수업을 맡고 있다.
서경대학교의 연기전공과 무대기술전공은 연간 국내 최다 공연 횟수를 자랑한다. 다른 학교의 관련 학과들이 1년에 올리는 작품이 여섯 작품 내외라면 서경대학교 학부생들은 연간 20~25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연예인’보다는 ‘연극인’을 지향하는 학풍 때문이다. 간혹 방송활동을 위해 학교를 빠지는 연예인들도 있지만, 이들에게도 출결사항은 엄격하게 적용된다. 학교생활에 충실할 것을 요구하는 분위기 때문인지 서경대학교 연기전공생들의 수상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김천가족연극제 대상, 거창대학연극제 금상, GM대우 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대상,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동상 등 각종 대회에서 개인 연기상과 무대기술상 등을 받으며 연기전공의 입지를 다졌다. 동문들의 활동도 활발하다. <이산>의 한상진과 <연예가중계>의 전 리포터 김태진, <엄마가 뿔났다>의 기태영, 모델 이수혁,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박성환과 <라이온킹>의 김용덕 등이 서경대학교 출신이다. 산학협력도 주목할 만하다. 연기·무대기술전공은 의정부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사다리아트센터와 이다극장과 산학협력을 맺고 있으며, 곧 동승아트센터와 명동극장과도 산학협력을 시도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의 원조가 큰 도움이 됐다. 극단 숲의 상임연출가인 임경식 학장, 20년간 국립극장에서 조명·기술 감독으로 활동한 김명남 교수, 동숭아트센터 극장장인 김만식 교수 등이 학생들의 연극무대 진출을 돕고 있다.
입시전형
연극영화학부는 정시 다군에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무대기술전공 16명, 영화영상전공 30명, 연기전공은 24명을 모집하며 수시모집 이월 결과에 따라 무대기술전공과 연기전공은 모집인원이 변경될 수 도 있다. 전형방법은 무대기술전공의 경우 전형총점 1천점 중 대학수학능력시험 70%점, 학교생활기록부 30%점을 반영하고 별도의 실기고사는 없다. 영화영상전공은 대학수학능력시험 40%점, 학교생활기록부 305점, 실기고사 30%점을 반영하며, 실기고사 주제는 스토리구성으로 장르에 제한 없이 주어진 그림, 사진, 문장 등을 활용하여 10장면 이내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지필고사로 제한시간은 2시간이 주어진다. 연기전공은 대학수학능력시험 20%점, 학교생활기록부 20%점, 실기고사 60%점 비율로 반영하며, 실기고사 주제는 2분 이내의 자유연기로 대사, 춤, 팬터마임, 특기 등 수험생이 준비한 연기를 2분 이내에 펼치면 된다.
“스토리 구성엔 자기만의 논리를 통한 창의력 필요”
연극영화학부 영화영상전공 장민용 교수
-서경대학교 연극영화학부, 영화영상전공에서 바라는 인재상은. =영화와 영상에 대한 열정을 가진 학생을 원한다. 단순한 영화 애호가가 아닌 열정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는 학생이기를 바란다. 물론 이상과 현실은 다를 수 있다. 그래서 2010학년도 입시부터 입시제도를 바꿔 실기시험을 도입했다. 평소에 얼마나 영화를 좋아했는지,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넘어 직접 영상을 제작해본 경험이 있는지를 스토리 구성 실기시험을 통해 보려고 한다.
-어떤 학생들이 스토리 구성 실기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나. =주어진 문제를 잘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자기만의 논리를 제대로 펼쳐 창의력을 발휘하는 학생이 높은 점수를 받는다. 스토리 구성시험은 글의 논리적 구성도 중요하지만 글에서 엿볼수 있는 시각적 아이디어가 관건이다.
-입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영화나 영상 관련 일이 외부에서 보는 것처럼 화려한 일만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 일을 하면서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사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다.
홈페이지 www.skuniv.ac.kr
전화번호 02-940-7114
교수진 임경식, 장민용, 신정범, 김명남, 김만식, 김철홍
커리큘럼 영화영상전공: 모션그래픽스, 영화시각효과, 사운드 디자인 실제, 프로덕션 디자인, 실험영화론, 영화분석실제, 디지털영화제작기초, 디지털영화제작실제, 디지털음향실습, 영화사운드, 제3세계영화, 시나리오작법, 기록영화실습, 광고영화실습 연기전공: 연기실습1, 2, 3, 4, 뮤지컬연기실습1, 2, 화술론, 발성과 신체, 즉흥연기1, 2, 성격창조1, 2, 희곡강독1, 2, 한국연극론, 신체훈련1, 2, 마임, 전통연희, 한국무용, 재즈무용, 무대동작1, 2, 장면연구실습1, 2, 소리와 리듬1, 2, 뮤지컬노래실습1, 2, 실험연극 무대기술전공: 공연장 안전 및 관련법규, 희곡분석, 무대제도, 컴퓨터응용디자인1, 2, 무대조명기초, 무대기계기초, 무대음향기초, 무대장치기초, 무대분장실습1, 2, 의상제작실습, 소품제작실습, 무대기술, 무대감독, 음향디자인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