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소개

백제예술대학은 급변하는 영상과 영화제작 현장에 필요한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2004년 교육인적자원부가 영상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하면서, 기자재와 공연 시설에 과감히 투자해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추게 됐다. 백제예술대학이 자랑하는 시설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백제아트센터다. 총 11층 건물에 영상 스튜디오와 HD 촬영 편집실, 42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춘 아트센터에서는 편집, 촬영, 녹음 등 실습수업이 진행되며, 작품 발표와 공연,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상민 방송연예과 교수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기자재와 현장체험을 강화한 커리큘럼을 백제예술대학의 강점으로 꼽는다. “방송 영화계의 화두인 3D영상제작 과목을 개발하는 등 학생들이 누구보다 빨리 최신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동시에 현장실습을 강화했다. AFI(American Film Institute) 시스템을 도입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스탭으로 참여하면서 학점을 받을 수 있는 학제 시스템을 구현했다.”

백제예술대학의 영화와 영상 관련 학과로는 방송연예과, 방송시나리오극작과, 무대디자인과, CF과가 있다. 각 학과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용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집중적인 실습 위주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방송연예과(3년) 연기와 방송, 영화제작 등 전방위 엔터테인먼트 전문인을 양성하는 방송연예과는 연기 전공과 방송영화제작 전공으로 세부 전공이 나뉜다. 연기 전공은 강남진 교수, 노주현 교수 등 연출가와 연기자 출신의 교수진이 실기 위주의 연기교육 과정을 가르친다. 방송영화제작 전공 역시 교육과정의 많은 부분을 다양한 현장 프로젝트로 소화한다. 이상민 방송연예과 교수는 “교수들이 영화사나 방송제작사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학생들이 스탭으로 참여한다. 실습에서 취업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마련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한다. 현장경험을 지원하는 교육과정의 성과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이 교수가 MBC와 공동제작한 다큐 콘서트 <산골학교 음악회>에선 학생들이 직접 촬영·조명·연출부 스탭으로 참여했고,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MBC와 무대음향 회사에 취업하는 고무적인 성과를 얻었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최고 수준의 기자재를 보유한 것도 강점이다. 그 밖에 일본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현장교육, 해외 공연 프로젝트 등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감각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많은 동문들이 백제예술대학의 저력을 가늠케 한다. 원빈, 윤손하, 백지영, 김병만, 안영미 등 다수의 엔터테이너와 영화 <고死: 피의 중간고사>의 창감독, <애자>의 정기훈 감독이 백제예술대학 출신이다.

방송시나리오극작과 영화와 방송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탄탄한 시나리오다. 방송시나리오극작과는 방송·영화·연극 등 영상·공연 분야의 시나리오 극작가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됐다. 영화와 드라마의 질적, 양적 발전과 더불어 우수한 시나리오를 찾는 수요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지만, 이를 담당할 젊은 인재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세부 전공을 영화시나리오 전공, TV드라마극작 전공, 개그·게임 시나리오 전공으로 구분해 각 분야의 전문 작가를 양성하고 있다. 커리큘럼은 극작 기초, 드라마의 이해, 각색이론과 작법, 개그 대본, 영화 현장실습 등 체계적인 이론과 실기 실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무대디자인과 무대디자인과는 방송, 연극, 영화, 공연, 뮤지컬 등 무대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학과다. 색채와 디자인, 드로잉 등의 미술 기초 수업을 기본으로 무대와 세트 공간 디자인을 비롯해 무대의상, 무대조명, 소품 디자인에 이르는 다양한 수업이 개설되어 있다.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실습을 통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가진 영상, 공연 분야의 프로덕션 디렉터와 아트 디렉터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 졸업한 뒤에는 컬러리스트, 디스플레이 전문가, 무대의상 코디네이터, 디자인 실기 교사 등 다양한 직종에서 활동할 수 있다.

CF과 영상의 시대, 이미지의 시대라 불러도 과언이 아닌 21세기. 그중에서도 영상광고의 꽃이라 부를 수 있는 CF제작 인력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국내 유일의 교육기관이다. 광고제작 현장에서 활동하는 교수진이 CF제작 현장에서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1학년 때부터 전공 심화과정을 이수하는 전문적인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CF 발상, 스토리보드 작화, 광고기획, CF 사례연구, 로케이션 헌팅, 카피라이팅 실습 등의 수업이 개설되어 있으며 졸업 뒤 CF감독 및 촬영감독, CM플래너, 스토리보드작가로 활동할 수 있다.

입시전형

백제예술대학은 방송연예과 연기 전공 90명, 방송영화제작 전공 30명, CF과 15명, 방송시나리오극작과 25명, 무대디자인과 30명을 모집한다. 방송연예과의 연기전공, 방송영화제작전공과 무대디자인과는 학생부 성적 50%와 실기면접시험 50%를 반영한다. 이외의 학과는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반영 과목 석차를 100% 반영하며, 반영 과목은 학과별로 국어, 미술, 사회 등이다. 이밖에 정원 외 전형을 통해 학과 별로 전문대 졸업 이상자, 기회 균형 선발제 자격자, 재외국민, 만학도와 성인 재직자를 선발하므로, 해당 자격자들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자세한 사항은 ipsi.paekche.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지 상태의 열의가 중요하다”

방송연예과 이상민 교수

-백제예술대학의 특징 및 장점은 무엇인가. =타 대학에서 아카데믹한 부분이 70% 정도라면 백제예술대학은 이론 20, 실기 80이다. 실기 교육을 위해 현장 경험이 많은 교수진과 강사진을 확충했다. 방송 실무자들과 KBS본부장, 영화감독 등 현직에 있는 사람들이 출강해 학생들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서울 삼성동에 백제아트센터를 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지난해 진행했던 현장실습의 사례를 소개한다면. =한 달에 두 번 목·금요일에 녹화하는 MBC <명사와의 특강>에 학생들이 조연출로 참여했다. 강남진 교수가 준비하는 지역축제나 국내 이벤트에 학생들이 스탭으로 많이 활동한다. 현재 정부 차원에서 진행하는 문화콘텐츠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데 일반인을 가르치는 이 프로그램에 학생들이 참여한다. 3학년 정도면 일반인 실기 교육을 충분히 지도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지난해 제작한 베스트하우스코리아 CF, 자동차 CF 등에 학생들이 함께 했다. 출강 온 현직 교수들이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위해 가르치던 학생들을 두세 명씩 데려가는 경우도 많다.

-방송연예과 실기 준비 팁이라면. =연기학원도 중요하지만 포인트는 ‘열의’다. 연기 지망은 연극과 뮤지컬을, 영화연출 지망은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봐야 한다. 보러가는 그 자체가 공부다. 볼 때는 분석적인 시각을 갖고 전문 비평과 자기 느낌을 비교해가면서 자신만의 의견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하다. 틀에 박힌 연기나 대답이 아니어야 한다.

-백제예술대학의 인재상은. =연극 경험, 제작 경험 다 좋다. 그러나 오히려 하얀 도화지 상태의 학생을 선호한다. 동아리 활동, 수상 실적 등을 많이 보는 대학이 아니다. 경험이 없다고 지레 포기하지 않길 바란다. 원빈, 신동, 백지영, 안영미 등 여러 백제예술대 출신들도 처음부터 모든 걸 알았던 건 아니니까. 의지가 중요하다. 다른 건 입학 후 교수와 선배들로부터 배우면 된다.

홈페이지 www.paekche.ac.kr

전화번호 063-260-9001, 02-559-1400

교수진 남진, 이상민, 민성욱, 노주현, 김성희, 김동수, 박환용, 이명세, 유경상, 이일수, 노상돈, 백문현, 위성호, 김정숙, 전원택 등

커리큘럼 방송연예과: 디지털 필름 메이킹, 영상 워크숍, 신체표현, 스토리 개발 및 작법, 영상작품 분석, 연기 워크숍, 제작기획, 촬영, 해외공연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등 방송시나리오극작과: 드라마의 이해, 극작 기초, 시나리오 실기, 단편영화산책, 씨네포엠, 방송 드라마 실기, 작품분석, 놀이와 극작 등 무대디자인과: 색채와 디자인, 무대 도면 제작, 관찰과 표현, 영화 세트 디자인, 무대의상, 무대 시각표현, 무대 작화 등 CF과: CF연출, CF감독, CF촬영, CM플래너, CM PD, CM코디네이터, 사운드 디자인, 로케이션 매니저, 스토리보드 작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