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그룹 JYJ(재중, 유천, 준수)가 27일 오후 8시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첫 단독 콘서트 'JYJ 월드와이드 콘서트 인 서울(Worldwide Concert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갑작스러운 영하의 날씨에도 3만5천여 명의 팬들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렸다. JYJ는 노래에 앞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희생된 장병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머라이어 캐리, 제니퍼 로페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공연을 총감독했던 제리 슬로터가 연출한 공연에서 JYJ는 '에이걸' '찾았다' 등 인기곡과 '스틸 인 러브' '아이 러브 유' '취중진담' '엠티' '나인' '낙엽' '미션 메이크 잇' 등 자작곡과 미발표곡 등을 잇달아 선보이며 150분간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들의 첫 단독 콘서트를 위해 공연장에는 콘서트 시작 5시간 전부터 국내외에서 팬들이 몰려들었으며, 유천과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함께 출연한 송중기와 유아인 등도 공연장을 찾았다.
그러나 이날 공연은 예정보다 1시간 늦게 시작하고 추위와의 싸움 속에 진행돼 가수나 팬 모두에게 아쉬움을 줬다.
JYJ 측은 "공연장에 천막 지붕을 설치해 돔 형식으로 꾸밀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레 내린 우박으로 인한 안전 사고를 우려해 공연 전 철거해야했다. 또 관객 입장이 늦어져 부득이하게 공연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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