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일까지 | 홍대 갤러리 카페 네모
삶과 죽음도 자연의 한 조각처럼 인식되는 곳, 전수일 감독은 그곳 히말라야에서 2009년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을 만들었다. 사진작가 김영실도 스틸작가로서 히말라야에서의 여정을 함께했다. 물론 사진쟁이의 눈이 촬영현장에만 머물 리 없었다. 김영실은 히말라야의 바람과 빛, 그리고 티끌없이 순수한 히말라야 원주민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고, 그중 100여점의 사진과 그녀의 산문을 묶은 책 <히말라야, 바람을 닮다 바람을 담다>를 11월22일 출간한다. 카페 네모에서 열리는 동명의 전시는 사진집에 실린 작품 중 40여점을 엄선한 것이다. 현실도 비현실처럼 보이게 하는 히말라야의 이국적인 풍광이 인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