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김장훈과 싸이의 합동 공연인 '완타치 2010'이 국내 최대 티켓예매 사이트에서 콘서트 예매 순위 1위를 휩쓸었다.
다음 달 23-2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총 6회에 걸쳐 5만5천석 규모로 열리는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2010'은 티켓예매 오픈 3주 만인 22일 인터파크 '콘서트 랭킹'의 일간ㆍ주간ㆍ월간ㆍ연간 예매순위 1위를 싹쓸이했다.
두 가수의 소속사는 "지난해 12월 3만2천석이 팔려나간 '완타치' 서울 공연이 인터파크 창사 이래 단일 공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번엔 이 수치를 가뿐히 갱신했다"며 "이미 3만5천석은 팔려나갔고 이달 말 매진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빠른 예매율은 김장훈의 연출력과 두 사람의 팀워크가 관객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두 사람은 '완타치'란 타이틀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총 18개 도시를 돌며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지난 5월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투어의 대미 무대를 열어 4만 관객을 모으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이 순회공연을 마친 후 공백기를 갖지 않고 각자 신곡 활동을 펼친 점도 인기에 한몫 했다.
김장훈은 고(故) 김현식 헌정음반을 내고 '비처럼 음악처럼'으로 활동해 주목받았고, 싸이도 5집을 내 '라이트 나우(Right Now)'와 '내 눈에는'을 동시에 히트시켰다.
이번 공연의 제목 '2010'은 내년 김장훈이 데뷔 20주년, 싸이가 데뷔 10주년을 맞는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연출을 맡은 김장훈은 "20년 간 공연하면서 이런 폭발력은 처음 경험했다"며 "관객의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역대 최대의 물량과 연출력을 쏟아부어 한해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주겠다"고 말했다.
이들이 다음 달 18일 광주 염주실내체육관, 다음 달 29-31일 부산 KBS홀에서 열 '완타치' 공연도 인터파크 예매랭킹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번 공연은 3개 도시에서 총 9만 명 규모로 열린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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