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SBS TV 주말극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이 소화하고 있는 트레이닝복이 화제다.
'시크릿가든'에서 시니컬하고 까칠한 백만장자 백화점 사장 김주원을 연기하는 현빈이 극중 멋진 수트 차림과 함께 특이한 트레이닝복 패션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지난 13-14일 방송에서는 반짝이는 스팽글이 잔뜩 붙은 파란색 트레이닝복을 선보였는데, 극중 김주원은 자기 옷을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에게 "이 옷은 40년간 트레이닝복만 만들었던 이탈리아 장인이 손수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만든 것"이라고 말끝마다 강조하며 대단히 비싼 옷임을 암시했다.
방송 직후 이 트레이닝복은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올랐으며, 브랜드에 대한 문의도 이어졌다.
그러나 이 옷은 현빈의 스타일리스트가 드라마를 위해 자체 제작한 옷이다.
드라마 홍보사는 "직접 만든 것이라 가격으로 환산하긴 힘들지만 비싼 옷은 아니다"고 전했다.
현빈은 20-21일 방송에서는 호피 무늬의 트레이닝복을 입는다. 깔끔한 블랙 색상 위에 멋들어진 호피무늬를 전체적으로 새긴 옷으로, 역시 스팽글을 한땀 한땀 바느질해서 만들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20일 "독특한 매력을 지닌 주원의 이미지와 고급스러우면서도 유머러스한 트레이닝복의 궁합이 완벽하게 맞아 들어가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현빈의 트레이닝복 패션쇼는 드라마와 함께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크릿가든'의 홍보사 3HW는 "현빈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명품 트레이닝복' 열전을 이어갈 것"이라며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그의 새로운 트레이닝복 패션도 잇달아 화제를 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원, 현빈 주연의 '시크릿가든'은 터프한 스턴트우먼 길라임과 백화점 사장 김주원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지난 13-14일 방송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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