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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문 마사지사 저리 가네

안마의자, 파나소닉의 EP-MA70

찜질방이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날 수 있는 두드림 주력의 안마의자를 생각하지는 말자. 안마의자는 생각 이상으로 첨단기술의 산물이다. 실제 안마 전문가의 손놀림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은 물론이고 체형에 따른 맞춤형 안마 솔루션도 제공한다. 파나소닉의 신모델 리얼프로 EP-MA70은 첨단기능이 집약된 제품이다. 가장 독특한 기능은 세라믹 온열 마사지볼이 있다는 것. 볼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목에서 시작하여 척추 전반에 이르는 부분을 마사지볼이 굴러가며 따뜻하게 데워주는 기능이다. 마치 온열 치료기와 같은 개념이라 보면 되겠다.

안마의자를 사용할 때 가장 곤혹스러운 경험은 무엇일까? 바로 체형의 차이에 따른 부작용. 가령 목을 주물러야 하는데 척추를 주무르거나 머리를 주무르고 있는 안마의자를 보면 답답할 지경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 제품에는 수동 기능이 있지만 EP-MA70는 자동체형감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 굳이 수동 조작이 필요없다. 체형에 따른 마사지의 포인트가 자동으로 변경되어 적어도 뒤통수를 주무르는 일은 없다. 온열 마사지볼도 마찬가지. 압력을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체형에 따른 돌출 강도가 자동으로 조절된다. 궁극의 기능은 무엇보다 전문 마사지사의 손놀림을 재현한 것. 헤드에 달린 3개의 모터가 상하, 좌우, 전후로 움직이며 근육을 원형으로 돌려가며 적정한 강도로 마사지해준다. 무려 108가지 마사지 기법이 내장되어 있다고 하니 전문 마사지사 못지않을 것이다. 에어백은 다리, 골반, 어깨에 이르기까지 전신 스트레칭을 제공한다.

실로 다양하고 놀라운 기능을 가진 만큼 가격도 놀라운 900만원대. 하지만 365일은 물론이며 기기의 수명이 다하는 머나먼 그날까지 개인 전용 안마사를 고용한다고 생각했을 때 인건비 대비(책임질 수 없지만) 비싼 가격은 아니다. 비교적 현실적인 가격, 200만원대의 EP-MA10도 있으니 너무 좌절하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