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7일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02-599-5743
김선욱의 피아노는 단단하고 확신에 차 있었다. 오케스트라와 교묘하게 줄다리기를 하며 음악에 긴장감을 더해가는 솜씨가 놀랍다. 올봄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가 이끈 필하모닉과의 내한 협연 때 받은 인상이다. 2006년 리즈콩쿠르 우승 이후 무한 성장을 거듭해온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국내 리사이틀 투어를 갖는다. 11월18일 고양아람누리, 20일 부천 시민회관, 21일 대전 문화예술의전당, 23일 울산 현대예술관, 25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번 투어가 끝나면 그는 1년간 해외에서만 활동한다. 그리고 2012년부터 2년간 국내에서 베토벤 소나타 32곡 전곡 연주에 도전한다고 한다. 착실하게 성장해가는 김선욱이 이번에 교감할 작곡가는 베토벤과 슈만.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0번, 소나타 14번 <월광>과 슈만의 <아라베스크> <크라이슬레리아나>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