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케이블 채널 엠넷은 올해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 부문별 후보를 28일 발표했다.
경쟁 일반부문 가운데 남자 그룹상 후보에는 2AM, 2PM, 비스트, 엠블랙, 슈퍼주니어가 올랐고 여자 그룹상 후보에는 투애니원, 포미닛, 카라, 티아라, 소녀시대가 이름을 올렸다.
남자 가수상에는 싸이, 세븐, 비, 태양, 휘성, 여자 가수상에는 보아, 거미, 서인영, 손담비, 이효리가 후보에 올랐다.
신인상 남자 부문에서는 씨엔블루, 인피니트, 틴탑, 서인국, 제국의 아이들이 경쟁하고 지나, 미스에이, 나인뮤지스, 레인보우, 씨스타가 여자 신인상을 놓고 경합한다.
올해 뮤직비디오 작품상에는 투애니원의 '캔트 노바디(Can't Nobody)', 에픽하이의 '런(RUN)', UV의 '쿨하지 못해 미안해', 가인의 '돌이킬 수 없는', 태양의 '아이 윌 비 데어(I'll Be There)'가 후보에 올랐다.
엠넷은 경쟁부문 후보에 오른 가수와 노래 가운데 올해의 가수와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을 선정한다.
가수별로 보면 2PM과 투애니원, 포미닛, 태양, 씨엔블루가 각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이효리, 비, 비스트 등은 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개그맨 유세윤이 결성한 힙합듀오 UV는 베스트 랩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 작품상 2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올해 MAMA는 글로벌 시상식으로 변화를 꾀하며 다음달 28일 오후 7시(한국시간)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코타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은 일본,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캄보디아 등 아시아 10여개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엠넷은 해외 팬들이 투표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www.2010mama.com)를 개설해 중국 ,태국, 베트남, 일본 등 각국의 집계 현황도 보여줄 계획이다.
수상작은 시청자 투표와 전문 심사위원, 리서치, 음반판매, 디지털 통합차트, 선정위원회의 점수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엠넷미디어 박광원 대표는 이날 CJ E&M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슈퍼스타K'에 8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40억원이 들어가는 MAMA의 개최 결정은 사실 힘든 일이었지만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기웅 사무국장은 "개최지인 코타이 아레나는 무대와 조명이 완벽한 공연장으로 린킨파크, 비욘세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섰던 무대"라며 "첫 회는 한국 가요 위주로 꾸며지지만 향후 아시아 모든 나라 가수들이 경쟁할 수 있는 시상식으로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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