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실제 방송되는 작품을 보니 가슴 벅찬 감동에 정말 고생해 만들었구나 느꼈습니다."
한류스타 소지섭이 일본을 방문해 주연작 '로드 넘버원'(극본 한지훈, 연출 이장수ㆍ김진민)을 소개하면서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시했다.
일본 최대의 위성채널 방송사인 와우와우(WOWOW)는 다음 달 5일 '로드 넘버원'의 방송 개시에 앞서 24일 종합축제 'WOW FES! 2010'의 하나로 도쿄 롯폰기의 미드타운에서 프리미엄 시사회를 열고, 드라마 1회 상영과 함께 이장수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을 초대한 무대 인사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시사회는 종합축제 'WOW FES! 2010' 최다 건수인 9천 통의 응모 가운데 뽑힌 팬 3백 명이 작품을 감상했으며, 드라마의 세 주인공이 등장하자 환호를 보냈다.
이 자리에서 소시섭은 "실제 방송되는 작품을 보니 가슴 벅찬 감동에 정말 고생해 만들었구나 느꼈다"는 소감과 함께 "사랑하는 한 사람만을 기다리며 줄곧 지켜나가는 주인공 이장우가 나랑 닮은 면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하늘은 "모든 장면이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김수연의 내면 연기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회고했으며, 윤계상은 "지금까지 귀엽고 부드러운 역이 많았는데 카리스마 넘치는 신태호를 맡아 처음엔 불안했지만 잘 소화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이장수 감독은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캐스팅한 건 소지섭으로 출연하지 않으면 안 만들 각오로 제의해 성공했고 김하늘은 다른 작품을 찍으면서 '이번 작품은 정말 대단하다'며 1년간 계속 설득해 오케이를 받았다. 윤계상은 태호 역에는 그밖에 없고 누구보다도 적임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와우와우측은 다음달 방송을 앞두고 한국전쟁 발발 60년을 맞아 제작비 130억원을 들인 초대형작 '로드 넘버원'의 공식 홈페이지(www.wowow.co.jp/drama/road)도 오픈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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