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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최종편 관람포인트>
2010-10-22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존박과 허각 두 사람의 경쟁이 이제야 비로소 동등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시청률 10%를 훌쩍 넘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Mnet '슈퍼스타K 2'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이 프로그램의 MC 김성주가 최종 라운드에 대해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성주는 최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사전 인터넷 투표에서 허각이 앞서면서 허각의 우세를 점치는 사람이 많은데, 나는 허각이 이제야 비로소 존박과의 경쟁에서 동등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존박의 스타성과 허각의 가창력 사이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현장에서 줄곧 두 사람의 공연을 지켜봤는데, 존박은 미국에서 이미 토너먼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시간이 흐를수록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심사위원 윤종신씨의 표현대로 '누가 존박을 잡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주 방송에서 허각이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며 장재인을 앞질렀고 지금은 인터넷 투표에서도 존박을 압도하고 있다. 이전에는 스타성보다는 가창력을 판단기준으로 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지지가 장재인과 허각 두사람에게 분산돼 있었다면 이제는 허각 한사람에게 집중되는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혹시나 인터넷 투표에서도 허각이 밀렸다면 스타성에서 우위에 있는 존박을 현장에서 앞지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최근 허각의 상승세를 보고 우위를 점치는 사람도 적지 않지만 나는 지금 허각이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이제야 두 사람이 동등한 위치에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김성주는 작년 방송된 시즌1의 후반부터 '슈퍼스타K'의 진행을 맡아오고 있다. 방송 경험이 없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대거 출연하지만 특유의 깔끔한 진행으로 프로그램을 매끄럽게 이끌고 있으며 화려한 말솜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김성주는 시청자들에게 "진행자인 나와의 두뇌싸움을 통해 우승자를 예측해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진행 도중 어느 한 쪽을 편드는 뉘앙스를 풍기지 않으려고 신경을 많이 쓰고 있기는 하지만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며 "승부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서 불리한 상황에 있는 출연자를 치켜 올린다거나 승부를 암시하는 여러가지 승부와 관련된 멘트를 들려주며 긴장감을 끌어올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주가 왜 저런 이야기를 할까'를 잘 생각해보며 '누가 지금 유리한지'를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고만 볼수도 있지만 사실 '슈퍼스타K'는 반전이 있는 스릴러이기도 하다. 관객과 제작진 사이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존박과 허각, 두명의 최종 결선 진출자 중 우승자 1명을 가르는 '슈퍼스타K 2'의 마지막회는 22일 밤 11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두 출연자는 작곡가 조영수의 신곡과 자유곡을 미션으로 승부를 가르게 된다. 우승자는 현금 2억원과 자동차 1대, 앨범 제작의 특전을 받는다.

전체 평가 요소 중 10%가 반영되는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는 허각이 4만2천22표를 얻어 3만2천139표를 얻은 존박을 앞질렀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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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