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나비, 알리, 탐탐 등 실력파 여성 보컬들이 신승훈의 20주년 음반에 참여했다.
이들은 다음 달 1일 발매될 '신승훈 20th 애니버서리 위드 프렌즈(anniversary with friends)'에서 신승훈의 히트곡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을 함께 노래했다.
신승훈의 자작곡인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은 2000년 발표돼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7집 타이틀 곡이다. 국악기와 아프리카 민속 악기 연주를 더해 월드뮤직 스타일로 만들어져 당시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신승훈은 이 곡을 부를 실력파 여성 보컬을 직접 선정했고 녹음 디렉팅과 프로듀싱도 맡았다.
신승훈은 세 가수를 선택한데 대해 "아직 톱스타 반열에는 올라서지 못했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기대주"라며 "각자 뚜렷한 음색을 지녔지만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에서 완벽한 하모니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에 나비, 알리, 탐탐은 신승훈에 대해 "삶에서 우러나오는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의 표본"이라며 "신승훈 선배님처럼 진심을 다해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화답했다.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은 21일 밤 온라인에서 공개된다. 앞서 이 음반 수록곡 중 발표된 다비치의 '두번 헤어지는 일', 슈프림팀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온라인 음악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큰 인기를 모아 신승훈의 원곡이 재평가 받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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