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올해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ABU) 시상식에서 KBS와 MBC, EBS 등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이 잇따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BS는 지난 1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47차 ABU총회의 ABU시상식 TV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자연다큐멘터리 '바퀴'(연출 문동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바퀴'는 바퀴벌레의 생태를 통해 인간문명과 자연과의 공존을 모색한 다큐멘터리로, 국내에서 제22회 한국PD대상 TV부문 실험정신상, 제122회 한국방송PD연합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등을 수상했다.
MBC는 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ㆍ박상연, 연출 박홍균, 김근홍)이 드라마 부문 최우수상, 라디오 프로그램 '여성시대' 추석특집 '청주여자교도소를 찾아서' 편이 라디오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의 '남자 그리고 하늘을 날다'(연출 신원호) 편은 엔터테인먼트 부문상을 수상했다.
ABU는 비정치적, 비상업적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방송전문 연맹으로, 60여개 나라의 200여개 기관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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