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국립국어원은 9월 한 달 간 방송된 공중파 방송3사의 일일드라마를 분석한 결과, 저품격 표현이 지난 5월 조사 때보다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KBS '바람 불어 좋은 날', MBC '황금물고기', SBS '세 자매'의 63회분으로, 비속어, 차별적 표현, 인격모독 표현 등 방송에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 28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비속어가 76.1%로 가장 많았고 차별적 표현 20.4%, 인격 모독성 표현은 2.2%였으며 차별적 표현 가운데는 84.3%가 성별, 12.4%가 나이에 관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별로는 '황금물고기'가 5월 조사 때보다 150% 증가한 176건으로 가장 많았고 '바람 불어 좋은 날' 65건, '세 자매' 44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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