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야, 불꽃 보러 가자~ 광안리에서 열리는 부산세계불꽃축제는 부산에서 가장 떠들썩한 행사다. 10월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각기 다른 컨셉의 불꽃쇼를 보일 예정. 연애가 안 풀리는 분들은 비싼 자릿세를 내고서라도 좋은 관람위치를 선점하시라.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그날 밤은 화끈해질 거다.
2. 전설의 걸작 재출간 켄 폴리트의 <대지의 기둥>(전 3권)이 출간됐다. 12세기 잉글랜드의 대성당 건축을 둘러싼 암투를 그리는 이 소설은 동명의 미드가 인기를 얻으며 재출간됐다. 90년대 초 <사나운 새벽>이란 제목으로 발간된 4권짜리 초판은 한때 헌책임에도 거액으로 거래됐는데… 5만원 주고 그걸 산 게 나다. (털썩)
3. 슈스케 최종 승자는, 두구두구두구… <슈퍼스타K> 결승전을 극장에서 본다. 22일에 있을 결승무대는 CGV영등포·용산·왕십리·대학로·강남점·부산 센텀시티·서면·대구·광주에서 상영하니, 두근거리는 최종 결과를 직접 확인하시길.
4. 모니모니 하모니 좋지 않니 화장실 변기 위에 앉아서 무심코 <넬라 판타지아>를 불렀다. <남자의 자격-하모니>가 끝났는데도, 그 감동 그 멜로디는 깊이 마음에 남았다. 이 <하모니>편만 따로 DVD가 발매되었다. 박칼린 선생님의 카리스마, 실버합창단의 감동이여 다시 한번.
5. 원고해! 원고! 원고하라고 쪼아주는 원고마감용 봇, ‘죽여주는원고봇’이 트위터에 등장했다(@wongo_krbot). 동인지 혹은 만화원고를 하는 작가분들을 위해 만들어진 봇이라는데, “순순히 원고를 하시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같은 멘션으로 세상 마감인들에게 일침을 날린다. 미, 미안해. 무서워서 언팔했어.
6. <위닝일레븐 2011>이 나왔음요! 대다수의 사람이 이 게임 때문에 플레이스테이션을 산다. 전통의 축구게임 <위닝일레븐 2011>이 출시됐다. 보다 실감나고 보다 어려워졌다는 것은 새 버전이 나올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실제 플레이해보면 월등히 업그레이드된 것을 체감할 수 있다. 한 위닝 하실레예?
7. 내년 봄 패션, 궁금하세요?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 피플이라면 추계 서울패션위크(2011 S/S)에 주목하자. 10월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SETEC)과 삼성동 크링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선 국내 디자이너 39명과 신진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참가자 중에는 이승희 등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출연진도 눈에 띈다.
8. '머신’의 굉음 들으러, 영암으로! 자동차 레이스의 최고봉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10월22일부터 24일까지 전남 영암 서킷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F1 경주일 뿐 아니라 각 레이서와 팀이 올 시즌 최종 결과를 놓고 사활을 걸어야 하는 중요한 레이스다. 티켓값은 천문학적 수준이지만 시속 300km로 질주하는 ‘머신’의 굉음을 들으며 잠자던 야성을 일깨워보시라.
9. 문명, 그것은 운명, 숙명, 절명! 문명하셨습니까. 게임 <시드마이어의 문명5>가 전국을 강타했다. 말 그대로 ‘문명’을 게이머 마음대로 세우고 무너뜨리는 건데, 밭 일구고 군대 키우고 보채는 국민 달래다보면 어느새 내 인생은 퇴갤로 접어든다는. 이 게임의 최고 진상 캐릭터는 ‘옥수수를 다이아몬드와 바꾸자며 협박하는’ 간디라고.
10. 해피 버스데이, IMDb 영화계의 위키피디아, IMDb가 10월17일 20살 생일을 맞이한다. IMDb 홈페이지(Imdb.com)에는 생일맞이 카운트다운과 함께 셀레브리티들의 축하 인사와 지난 20년간의 영화와 사건을 돌아보는 기획들이 마련되어 있다. <씨네21> 기자들의 마감에도 지대한 공헌을 한 IMDb, 앞으로도 만수무강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