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동방신기 세 멤버(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가 결성한 그룹 JYJ의 음반 '더 비기닝(The Beginning)'의 첫 주문 물량이 52만장을 돌파했다고 음반유통사인 워너뮤직코리아가 14일 밝혔다.
워너뮤직코리아는 "9만9천999장 한정으로 제작한 스페셜 음반이 30만장, 일반 음반이 22만장 이상 주문이 들어왔다"며 "미국과 아시아권 등지에도 발매되므로 해외 판매량을 합하면 기록적인 수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히트 음반 판매량의 기준이 10만 장이며 한해 최다 판매량이 20만장 임을 감안할 때 52만 장은 이례적인 주문량이다.
워너뮤직코리아는 "스페셜 음반이 계획한 물량보다 세 배나 많이 주문됐고 음반 매장들과의 수량을 조율하는 데 시간이 걸려 당초 예정인 12일보다 이틀 늦게 발매됐다"며 "스페셜 음반은 18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음반은 세 멤버와 전속 계약 분쟁 중인 SM엔터테인먼트가 '음반 발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가운데 발매됐다.
JYJ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법원이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기 전까지 판매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미국 팝계의 유명 프로듀서인 카니예 웨스트와 로드니 저킨스가 참여한 '더 비기닝'에는 인트로를 포함해 총 8트랙이 수록됐다. 1번부터 9만9천999번까지 숫자가 표기된 스페셜 음반에는 포스터와 10여 장의 포토카드, 티셔츠가 함께 담긴다.
12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JYJ 월드와이드 쇼케이스 인 서울'을 개최한 JYJ는 다음달까지 태국, 홍콩, 미국 등 6개국 9개 도시에서 쇼케이스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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