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Culture > 디지털 > 디지털
[디지털] 좀비를 물리치고 딸을 구하라!

게임 <데드라이징2>

세상은 좀비로 가득 찼다. 다행히 3일 뒤 군대가 투입돼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신의 딸이 좀비에 물리고 말았다. 24시간 안에 좀비가 되는 것을 방지하는 좀비렉스가 있지만 이는 가격도 비싸고 구하기도 힘들다. 과연 당신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실로 암담한 스토리를 가진 반면 액션의 호쾌함은 <삼국무쌍> 부럽지 않다. <데드라이징>은 좀비와의 스릴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바이오하자드>류의 게임이 아니다. 그저 끝없이 몰려드는 좀비들을 때려 잠재우는, 호쾌한 액션게임이다. 거침없이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주인공의 파워풀한 몸동작과 찰진 타격감은 일품. 하지만 2편에서는 이같은 액션에 딸을 구하기 위한 기나긴 여정이 추가되었다. 물론 좀비렉스를 찾아헤매는 기본적인 미션에서 연결되는 다양한 미션들이 기다리고 있다. <데드라이징>에서 이른바 ‘CASE’라 부르는 이 미션들은 단순한 액션게임에서 탈피한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그 바탕은 액션이기에 수도 없는 다양한 좀비들을 원없이 때려눕히는 것은 기본이다. 때로는 혼자 좀비들을 때려눕히거나 미션이 버거울 때면 언제든지 코업플레이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딸을 구할 수도 있다. 가볍게 좀비들을 때려눕히는 액션게임에서 다소 머리를 쓰며 고민을 해야 하는 롤플레잉 형태로 게임이 바뀌긴 했지만 좀더 심도 깊은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1편과 나름 차별화된다. <바이오하자드>를 만든 캡콤에서 제작한 게임으로 그래픽 퀄리티는 우리가 기대하는 만큼이다. 한 가지 팁을 전하자면 못박힌 방망이를 빨리 만들라는 것(최고의 무기)과 화장실(세이브) 가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