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지난 3일 일본 내 그룹 활동 중단을 공식 발표한 동방신기에 대해 일본 팬들은 물론 유명인사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5일자 산케이스포츠는 활동 중단이 발표된 다음날인 4일 일본 공식 팬클럽인 비기스트(Bigeast) 홈페이지에 6천 건이 넘는 응원메시지가 쇄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5명이 다시 함께 돌아오길 기다리겠다" "팬 클럽을 계속 운영해 달라"는 내용이 대부분으로 활동 재개를 믿는 팬도 많았으며, 일본 외에도 한국을 비롯해 대만, 홍콩 등지에서도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부 팬은 게시판과 블로그를 통해 팬 클럽 존속 운동과 함께 멤버들에게 응원의 편지를 일제히 보내는 기획을 세우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영웅재중 주연작 '천국의 우편배달부'와 후지TV 새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의 극본을 쓴 기타가와 에리코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모두의 슬픈 마음은 알겠지만 난 본인들의 행복이 가장 먼저라 생각한다"면서 "인간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서는 안 된다. 자신을 위해 살아야만 한다"며 동방신기 멤버들의 결단을 이해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같은 에이벡스 소속인 힙합그룹 다 펌프(DA PUMP)의 리더 ISSA도 "우리도 초기 멤버에서 변했는데, 각자 자기가 하고 싶은 게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그룹활동의 어려움에 공감을 표한 뒤 "5명의 멤버가 여러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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