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동방신기 세 멤버(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그룹 'JYJ'로 월드와이드 음반을 출시한다.
이들의 홍보 대행사인 프레인은 29일 "JYJ는 세 멤버의 이름인 재중, 유천, 준수의 앞글자를 딴 이름"이라며 "다음 달 12일 전세계에 동시 발매할 월드와이드 음반 '더 비기닝(The Beginning)'에는 '세계 무대로 향하는 여정의 첫 시작'이라는 의미가 담겼다"고 말했다.
영어로 녹음된 이 음반에는 미국 힙합계 스타인 카니예 웨스트, 유명 프로듀서 로드니 저킨스(예명 다크 차일드) 등 팝계를 이끄는 프로듀서들이 참여했다. 그룹 솔리드의 전 멤버인 정재윤이 참여해 양측을 잇는 가교 역할을 했다.
음반에는 이들 프로듀서의 곡과 세 멤버의 자작곡 등 총 7곡에 리믹스 버전 3곡이 더해졌다.
첫 트랙인 '에이 걸(Ayyy Girl)'은 카니예 웨스트가 직접 프로듀싱한 곡으로 그의 육성이 담겼으며 말릭 유세프가 피처링했다. 또 다른 수록곡 '엠프티(Empty)'와 '비 마이 걸(Be My Girl)'은 로드니 저킨스가 작곡한 곡이다.
세 멤버의 자작곡은 영웅재중의 '스틸 인 러브(Still in Love)', 믹키유천의 '아이 러브 유(I Love You)', 시아준수의 '아이 캔 소어(I can Soar)'로 이들이 10대 시절부터 작곡한 노래들이다.
로드니 저킨스는 "JYJ의 세계 무대 데뷔 음반에 참여해 기쁘다"며 "이번 작업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프로젝트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의 음반 유통은 '워너뮤직 월드와이드'가 담당하며 스페셜 한정판도 9만9천999장 출시한다. '에이 걸'과 '엠프티'는 다음 달 19일부터 아이튠즈를 통해서도 음원 구매가 가능하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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