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추석 극장가에서 '무적자' '시라노;연애조작단' '해결사' 등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포진하며 강세를 보였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송해성 감독의 '무적자'는 지난 16-24일 92만1천97명(18.9%)을 끌어모아 추석연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무적자'는 1980년대 홍콩누아르를 대표하는 우위썬(오우삼) 감독의 '영웅본색'(1986)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주진모와 송승헌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김현석 감독의 로맨틱코미디 '시라노;연애조작단'이 같은 기간 83만4천181명(17.1%)을 모아 2위에 랭크됐다.
연애에 서툰 고객을 상대로 연애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이전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 등이 엇갈리는 사랑과 시작되는 사랑을 감칠맛 나게 표현했다.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액션영화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 3D'이 77만1천766명(15.8%)으로 3위를 차지했다.
설경구 주연의 '해결사'는 61만2천116명(12.6%)을 동원해 4위를 차지했고,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퍼배드'가 49만2천209명(10.1%)으로 그 뒤를 이었다.
장진 감독의 '퀴즈왕'은 36만2천942명(7.4%)을 끌어모아 6위, 일본 애니메이션 '마루밑 아리에티'는 34만8천637명(7.2%)을 동원해 7위다.
원빈 주연의 '아저씨'(24만4천622명), 김태희 주연의 '그랑프리'(12만1천729명),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캣츠 앤 독스 2'(6만7천981명)가 10위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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