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온미디어 계열의 케이블 채널 수퍼액션은 영화 '무적자'의 개봉에 맞춰 원작인 '영웅본색' 1~2편을 방송한다.
16일 개봉한 '무적자'는 '영웅본색'을 리메이크한 영화로, 수퍼액션은 영화의 개봉 직후인 18일 저녁 7시부터 '영웅본색' 1편과 2편을 연속으로 방송한다.
'영웅본색'은 국내에서는 홍콩 개봉 이듬해인 1987년에 개봉돼 저우룬파(周潤發) 열풍과 홍콩 누아르 신드롬을 야기했던 영화다.
성냥개비를 물고 '바바리 코트'(트렌치 코트)를 입은 채 양손에 총을 들고 적진에 뛰어드는 저우룬파의 모습이나 주제가 '당연정(當年情)'의 멜로디, 저우룬파의 등장과 함께 들려오는 특유의 배경 음악 등은 오랫동안 영화팬들 사이에서 회자해 왔다.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이 출연하는 '무적자'는 주진모가 연기하는 주인공이 다리를 절룩거리며 바닥에 떨어진 돈을 줍는 장면이나 보트를 타고 가다 되돌아오는 신 등 원작에 대한 오마주 장면이 등장한다.
수퍼액션은 16~18일 '무적자'의 스페셜 영상을 방영해 영화팬들에게 원작 영화와 리메이크 버전을 비교하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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