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MBC는 추석 특집 드라마 '주부 김광자의 제3활동'(극본 배희영, 연출 김윤철)을 비롯한 5편의 단막극을 다음 달 중순까지 방송한다고 14일 전했다.
'주부 김광자의 제3활동'은 추석날인 오는 22일 오전 10시35분부터 90분간 방송된다. 무력했던 주부 김광자(양미경) 앞에 인기 아이돌 그룹 리더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작년 경북시나리오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양미경 외에도 김갑수, 이준이 출연한다.
MBC는 이외에 '나야, 할머니'(극본 정해리, 연출 정대윤) 등 4편의 단막극을 오는 26일~다음달 17일 매주 일요일 밤 11시35분 방송한다.
26일 선보이는 나문희, 남지현 주연의 '나야, 할머니'는 가짜 손녀와 가짜 할머니가 만나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게 되는 과정을 고화질카메라로 담았다.
다음 달 3일 방송되는 '도시락'(극본 여은희, 연출 이태곤)은 폐쇄를 앞둔 시골의 간이역에 모인 사람들의 아픔과 추억을 담은 드라마로, 성우 배한성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이외에도 차화연, 임슬옹, 이민정이 출연한다.
다음 달 10일 방송되는 '사랑을 가르쳐드립니다'(극본 권순원, 연출 권성창)는 연애에 숙맥인 여성이 연애 상담사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렸다. 김규리, 기태영, 양진우 등이 출연한다.
마지막으로 다음 달 17일 선보이는 '조은지 패밀리'(극본 김도현, 연출 이성준)에는 안내상, 이혜은 등 연기파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다. 새로운 형식의 가족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진해, 경주 등 지방 소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MBC가 단막극들을 모아 편성하는 것은 2007년 막을 내린 '베스트 극장' 이후 3년 만이다. 이번에 방송되는 드라마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외주제작 방식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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