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다음 달 9-17일 서울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21세기 우리 시대의 영화 특별전'을 연다.
2000년 이후 발표된 영화 가운데 영화적 형식이나 내용적 측면에서 뛰어나지만 대중에게 주목받지 못했던 12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허우 샤오시엔(侯孝賢) 감독의 현대 3부작 가운데 하나인 '밀레니엄 맘보'와 세 개의 이야기로 구성된 '쓰리 타임즈', 그리고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제리'를 만날 수 있다.
아울러 2005년 다르덴 형제에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안긴 '더 차일드', 작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인 '예언자'(자크 오디아르 감독), 단 하나의 쇼트만으로 이뤄진 영화 '러시아 방주'(알렉산드르 소쿠로프 감독) 등도 관객과 만난다.
특별전 기간인 15일에는 '알렉산드르 소쿠로프의 세계'를 주제로 한 시네토크 행사도 열린다. 강연자로는 영화학자 정미숙 박사가 나선다.
다음은 상영작 목록
▲밀레니엄 맘보(2001.허우 샤오시엔) ▲제리(2002.구스 반 산트) ▲러시아 방주(2002.알렉산드르 소쿠로프) ▲쓰리 타임즈(2005. 허우 샤오시엔) ▲브로큰 플라워(2005.짐 자무시) ▲히든(2005.미카엘 하네케) ▲더 차일드(2005.장 피에르 다르덴) ▲마음(2006.알랭 레네) ▲침묵의 빛(2007.카를로스 레이가데스) ▲도쿄 소나타(2008.구로사와 기요시) ▲시리어스 맨(2009.코언 형제) ▲예언자(2009. 자크 오디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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