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삼성에 비해 한 걸음 느린 느낌의 LG가 절치부심 끝에 만들어낸 스마트폰이 출시되었다. 최근 CF에서 쉴 새 없이 등장하는 LG 싸이언 옵티머스 Z가 바로 그 주인공. 한발 느린 것은 제조사로서는 트렌드의 선봉에 설 기회를 놓쳤다는 안타까움이 있겠지만 사용자로서는 그야말로 최적화된, 검증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최신 제품답게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며 등장한 옵티머스 Z. 각진 직사각형에 화려하지 않은 외형은 프라다폰으로 익숙한 스타일. 2G 존속을 외치다가 최신 3G 제품을 소개하는 반전의 묘미처럼 담담한 외형과 다르게 화려한 색감을 재현하는 이른바 하이퍼 HD LCD(HYPER HD LCD)를 탑재하고 있다.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PC에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는 OSP(ON Screen Phone) 기능은 스마트폰이 익숙지 않은 사용자에게 아주 유용한 기능(무려 문자까지 보낼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SNS서비스나 네이버같은 국내 인터넷 포털을 바로가기로 제공하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등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돋보이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