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임 청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전주시에 이어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9일 군산시에 따르면 송일국 주연의 드라마 '신이라 불린 사나이'와 설경구 주연의 영화 '용서는 없다'가 각각 새만금 일대와 금강하구둑 일원에서 촬영됐고 내항 일원에서는 최근 인기리에 상영 중인 드라마 '자이언츠'의 제작이 이뤄지는 등 군산이 영화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2011년 칸 국제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촬영 중인 영화가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해망동 옛 어판장 인근 창고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 영화의 제목은 '핑크'.
전수일 감독이 메카폰을 잡고 영화배우 이승연, 서갑숙, 이종원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소외된 사람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고 어부들의 삶을 예술적으로 승화한 작품이다.
지난 7월초 시작된 촬영은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시 관계자는 "출연 배우들이 폭염 속에서도 칸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기 위해 열연 중"이라면서 "이 작품이 내년 칸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면 군산을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c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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