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이란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보름 가량 운영되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아카데미(AFA)의 교장을 맡는다.
9일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9월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열리는 AFA에서 교장을 맡는다. 연출지도는 '카모메 식당'의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이 맡고 촬영지도는 한국의 김형구 촬영감독이 담당한다.
키아로스타미는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올리브 나무 사이로' 등을 연출해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감독으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증명서'(Certified Copy)로 쥘리에트 비노슈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긴 바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AFA는 아시아 지역 예비 영화인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시아 16개국에서 온 24명의 젊은 영화인들은 거장 영화인들과 함께 워크숍을 갖고 단편영화를 만들며 영화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7-15일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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