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정상급 음악인들이 평화와 화합을 합창한다. 지휘자 정명훈이 이끄는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PO)가 한국과 중국에서 공연한다. 올해 창단 14주년을 맞은 APO는 8월6일 베이징 국가대극원을 시작으로 8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오른다. 무대는 베토벤과 브람스뿐이다. 1부는 브람스 교향곡 4번을, 2부는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을 각각 연주한다.
APO는 상설 오케스트라가 아니라 연주회 중심으로 활동하는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다. 1997년 창단됐고 2006년 부활한 뒤 매해 음악회를 열고 있다. 시카고 심포니, 런던 심포니, 뮌헨 필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에서 활동 중인 한·중·일 3국의 음악인들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