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최고 인기 드라마 KBS 2TV '제빵왕 김탁구'에서 김탁구의 아역을 연기한 오재무(12)가 29일 자정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최근 녹화에서 "드라마의 인기로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못 갈 정도로 전교생의 사인공세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6회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하고 지난 28일에는 시청률 39.7%까지 치솟은 '제빵왕 김탁구'에서 오재무는 1-6회의 시청률을 책임진 1등 공신이다.
그는 다니던 연기학원의 추천으로 수 백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제빵왕 김탁구'의 오디션에 합격,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에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촬영 중 가장 잘해줬던 선배님이 누구냐'는 질문에 극 중 아버지 역이었던 전광렬을 꼽으며 "선배님이 라면도 직접 끓여주셨다. 밤샘 촬영으로 배가 고팠던 시간에 너무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윤아를 좋아한다는 그는 "원래 내 꿈은 가수였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학원에 등록해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며 "동방신기 유노윤호 형의 춤을 보고 멋지다는 생각에 가수를 꿈꾸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제빵왕 김탁구'를 찍고 난 후 연기자로 꿈이 바뀌었다"며 "연기가 적성에 잘 맞는 것 같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부 잘하냐'는 질문에는 "시험지에 대한 예의는 한두 개 틀려주는 것"이라고 답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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