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경기도 부천시 산하 부천영화제사무국은 올해 영화제를 찾은 유료 관객은 지난해 보다 22.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사무국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 기간(7월15∼25일) 상영한 41개국 190편(단편 80편 포함)의 작품을 감상한 유료 관객은 3만938명으로 지난해의 2만5천242명에 비해 5천696명(22.6%)이 늘었다.
무료 영화를 본 관객수 등을 포함한 총관객수도 지난해의 4만6천193명에 비해 4%(1천915명)가 증가한 4만8천108명으로 집계됐다. 관객점유율(판매된 좌석수/총 좌석수) 역시 지난해 72.5%보다 다소 증가한 73.2%를 나타냈다.
또 297회의 작품상영 가운데 매진된 상영은 122회로 지난해의 87회보다 무려 40%(35회)나 증가, 특정 주제와 줄거리를 갖는 장르영화에 대한 마니아와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영화제 개.폐막식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에 김혜선.신현준.오지호.김서형.황정음.임현식 등 배우와 임권택.이장호.정지영.장길수.한지승 등 영화감독,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이덕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이춘연 씨네 2000 대표 등 많은 국내 영화인들이 참석, 행사를 빛냈다.
또 '기동전사 건담'의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오구리 유, '토토의 천국'의 자코 반 도마엘 감독 등 250여명의 해외 게스트도 참여했다.
김영빈(인하대 연극영화과 교수)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유료 관객이 예상 밖으로 많이 증가하고 국내외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해 부천영화제가 국제영화제로 자리를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면서 "지금부터 준비해 내년 15회 영화제는 더욱 알차고 즐거운 영화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changsun@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