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서울드라마어워즈에 사상 최대 규모인 43개국 172작품이 출품됐다고 주최측이 27일 전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전세계 드라마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으로, 2005년 처음 개최됐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회장 김인규)가 주최한다.
오는 9월10일 오후 6시30분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한국의 대표 드라마들을 비롯해 '미드' 혹은 '영드' 열풍을 불러일으킨 '명품' 드라마들이 대거 출품됐다.
지난 한해 인기를 모았던 한국 드라마들 외에도 전미 시청률 1위를 기록한 'NCIS' 시즌 7과 범죄 수사물의 원조 'CSI' 시즌 10, '넘버스'(Numbers) 시즌 6 등 미드 7편이 출품됐다.
영국의 인기 드라마 '닥터 후'(Doctor Who) 시즌 5, 여배우 소피아 로렌의 일생을 그린 이탈리아 드라마 '마이 하우스 이스 풀 오브 미러'(My House is full of mirror), 칠레의 인기 드라마 '웨어 이스 엘리사?'(Where is elisa?), 축구를 소재로 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리그 오브 글로리'(League of Glory) 등 아시아에서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가의 작품이 출품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단편, 미니시리즈, 장편 등 각 섹션별로 최우수상과 우수상이 수여되며 전체 출품작을 대상으로 남녀 주연배우상, 연출상, 작가상, 대상 등이 시상된다. 올해는 내외신 기자들과 해외 드라마 수입 관계자들이 투표하는 '한류 특별상'도 신설된다.
이외에도 106명의 아시아 지역 남녀 배우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기상과 한국 드라마의 주제곡들을 대상으로 하는 OST상이 네티즌 투표로 선정된다.
다음 달 26일까지 인기상은 아시아 각 지역의 포털사이트 야후에서, OST상은 싸이월드(www.cyworld. com)에서 각각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다.
시상식은 서울 여의도 KBS 홀에서 개최되며, MBC TV를 통해 생방송된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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