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웰링턴의 한 인도 식당에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46)가 불쑥 나타나 식사를 하고 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뉴질랜드 깜짝 방문을 둘러싼 소문들이 무성하게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그를 둘러싼 소문이 처음 돌기 시작한 것은 26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서였으며 그의 목격설은 거의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소문에 따르면 피트는 25일 저녁 웰링턴 미라마 지역에 있는 인도 식당 툴시에서 뉴질랜드 영화감독 피터 잭슨 등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식당 매니저 무케시 바르트왈은 모자를 눌러쓴 남자가 2~3명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떠났을 때 다른 손님 하나가 모자를 쓴 남자가 피트라고 말해주었다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바르트왈은 자신이나 다른 종업원들도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피트로 알려진 남자는 이날 저녁 6시 30분 쯤 일행과 함께 식당에 들어와 인도식 마늘 빵인 난과 버터 치킨 등을 시켜서 먹고 나갔다.
바르트왈은 자신은 잭슨 감독은 알아볼 수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식사를 한 일행 중에 그는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의 한 신문은 미국에 있는 피트의 대변인에게 확인을 위해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잭슨 감독의 창구 역할을 하는 영화사는 잭슨 감독이 뉴질랜드에서 피트를 만났다는 보도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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