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일본의 대표적인 독립영화축제인 피아필름페스티벌(이하 PFF)에서 한국 이상우 감독의 작품이 집중 소개된다.
도쿄국립근대미술관 필름센터홀에서 32회째 행사를 열고 있는 PFF 측은 특별 초대작품 부문에서 시나리오 제작과 연기까지 소화하는 등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상우 감독의 특집을 마련, 22일부터 24일까지 3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22일 '트로피컬 마닐라(Tropical Manila)', 24일에는 '엄마는 창녀다'와 옴니버스 퀴어 영화인 '내 아버지의 모든 것(All About My Father)'이 방영된다. 24일 행사 때는 이상우 감독이 상영 후 관객들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지난 16일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PFF에는 527편이 응모해 본선에 진출한 16편의 작품이 상영 중이다. 이들 작품은 오는 11월말까지 교토, 후쿠오카, 고베, 나고야를 돌며 순회 방영될 예정이다.
PFF는 새로운 인재 발견과 육성을 테마로 1977년에 시작된 독립영화의 등용문으로, 올해 32회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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