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15일 오후 7시 부천시민회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영화배우 공형진과 최정원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김만수 부천시장, 민주당 원혜영, 한나라당 임해규.차명진등 부천지역 국회의원, 신현준.강수연.임권택 등 영화인, 시민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행사는 식전 공연에 이어 김 시장의 개막선언, 김영빈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환영인사, 심사위원단 소개, 영화제 홍보대사(피판레이디)인 탤런트 황정음의 인사, 개막작인 미국 폴 쉐어링 감독의 스릴러 '엑스페리먼트' 상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개막 인사에서 "피판은 13년 동안 가장 역동적인 영화제로 국내외 영화인으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면서 "11일간의 환상적인 영화여행에 참석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리고 좋은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집행위원장은 "올해 42개국 193편의 영화를 마니아와 시민들에게 선사하게 됐다"면서 "이들 영화 본연의 이미지와 소리들이 올곧게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개막식에는 오지호.류승범.황정민.고수.김혜선 등 국내 배우들과 이장호.정지영.강우석 등 국내감독, '엑스페리먼트'의 폴 쉐어링 감독, '기동전사 건담'의 토미노 요시우키 감독 등 국내외 유명 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
또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인엽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이덕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등도 자리를 함께 하며 행사를 축하했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6시에는 행사장 앞에서 영화인 등 국내외 유명 인사가 레드 카펫을 걷는 행사가 열려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부천영화제는 42개국 193편(단편 80편 포함)의 영화와 함께 '메가토크', 판타스틱 콘서트, 영화 액션의 한 장면을 직접 체험하는 '오늘은 내가 주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사한다.
chang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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