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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뱀파이어 시리즈 '트루 블러드' 방영
2010-07-13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케이블 영화 채널 스크린은 오는 23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 뱀파이어 시리즈물 '트루 블러드'(True Blood)를 방송한다고 13일 전했다.

이 시리즈는 미국의 유료채널인 HBO에서 방송됐는데도 2008년 첫번째 시즌이 나온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회당 시청자 수가 1천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인간과 뱀파이어의 공존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감각적인 영상에 담아 미국 뉴욕타임스로부터 '섹스 앤 더 시티 이후 최고의 드라마'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야기는 한 과학자가 인공 혈액 음료 '트루 블러드'를 개발하면서 시작된다. 전설 속의 괴물이던 뱀파이어들은 이제 인간과 마찬가지로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된다.

주인공은 미국 남부의 작은 도시인 본톰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수키(안나 파킨)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독특한 능력이 있지만 이미 죽은 존재인 뱀파이어의 마음은 읽지 못한다.

수키는 잘 생긴 뱀파이어 빌(스티븐 모이어)과 사랑에 빠지지만 둘의 사랑은 이 도시에서 괴이한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위기에 처한다.

여주인공 수키는 영화 '피아노'의 아역으로 주목을 받았던 안나 파킨이 연기했다. 안나 파킨은 이 시리즈를 통해 2009년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성인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도 했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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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