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국내를 대표하는 음악영화제인 제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다음 달 12일부터 17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은 13일 오후 최명현 조직위원장, 조성우 집행위원장, 영화제 트레일러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충무로 1가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막작 등 올해 상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루마니아 출신 라두 미하일레아누 감독이 연출한 '더 콘서트'가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것을 비롯, 26개국에서 출품된 총 84편의 영화가 국제경쟁부문 등 9개 섹션을 통해 상영된다.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에서는 '가을 아다지오' '브랜 뉴 데이' 등 8편이 대상과 심사위원특별상을 놓고 겨룬다. 대상작에는 상금 1천만 원이 주어지며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시네 심포니'에서는 음악을 소재로 했거나 극의 전개에서 음악이 중요하게 사용된 극영화 11편을 모았다. '뮤직 인 사이트'는 음악 다큐멘터리 15편을 소개한다.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관련 작품을 소개하는 '주제와 변주'에서는 '명예의 전당'을 테마로 1970-80년대를 대표하는 가수들의 앨범 제작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5편을 보여준다.
'음악 단편 초대전'에서는 국내외 음악 단편영화 23편이 초청받았고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에서는 4편의 장편 극영화와 5편의 단편영화가 상영된다.
올해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인 김수철 음악감독의 작품 '고래사냥' '두 여자의 집' '칠수와 만수' 3편이 특별전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청풍호반 무대에서 영화에 맞춰 라이브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콘서트' 애니메이션, 뮤지컬 영화 등 가족들이 볼만한 영화들을 모은 '패밀리 페스트' 섹션도 마련된다.
영화제를 알리는 홍보대사로는 텔런트 백도빈ㆍ정시아 부부가 활동한다.
조직위원장인 최명현 제천시장은 "그간 제천영화제는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했고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상영되는 모든 영화가 100% 음악영화"라고 소개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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