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여성을 폭행하는 CCTV 장면이 방송 뉴스에 공개돼 물의를 빚었던 탤런트 최철호(40)가 출연 중인 MBC 드라마 '동이'에서 자진해서 하차하기로 했다.
최철호는 11일 밤 이 드라마의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려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벌을 받는 것이라 생각하기에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이'에 피해가 가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반성하며 자숙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동이' 팬 여러분께 불미스러운 일에 관하여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했다.
최철호는 지난 8일 새벽 경기도 용인시의 한 횟집에서 일행이던 여성을 폭행하는 CCTV(폐쇄회로 TV) 화면이 방송에서 공개되며 비난을 받아왔다.
최철호는 3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동이'에서 주인공 동이(한효주)의 반대파인 한성부 관리 오윤 역으로 출연 중이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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