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텔에서의 하룻밤 숙소는 대충, 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려라. 숙소비대형 코스가 기다린다. 이동의 노고는 쏙 빼고 대신 호텔조식과 수영장, 클럽을 온전히 즐기는 코스다. 호텔들이 여름 한정특가로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 1년에 한번, 호사를 누릴 찬스다.
2. 공포의 알파와 오메가, 부천으로! 장르영화 팬들의 성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7월15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올해 부천의 핵심은 참을 수 없는 고어의 무거움을 자랑하는 호러다. <씨네21>의 추천작을 알고 싶다면 78쪽 부천영화제 프리뷰 기획으로.
3. 장마철, 그대의 발을 위하여 장마철이 올 때마다 가죽 로퍼와 스니커즈를 신발장에 집어넣으며 고민했다. 흉물스런 크록스 말고는 대안이 없는 걸까? 대안은 있다. 네이티브 스니커(Native Sneaker)는 고무로 만들어져 비가 와도 걱정없는데다가 스타일리시하기까지 하다. 온라인에서 얼마든지 구매 가능하다.
4. 터너의 안개 속으로 책으로 보는 그림과 실제로 보는 그림은 다르다. 특히 영국의 화가 터너의 그림은 그렇다. 그 앞에 서는 것만으로 런던 템스강의 동틀녘과 해질녘이, 그 안개가 확 가슴속으로 밀려들어온다는 말. <영국근대회화전>이 9월2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열린다.
5. Isn’t he lovely? 아이 저스트 콜 투 세이 아이 러브 스티비 원더! 15년 만에 스티비 원더가 온다. 8월10일 오후 8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콘서트. 벌써 예매가 시작됐다.
6. 유아 마이 태양~ 장마에 젖은 소녀의 마음을 사하라 사막의 개구리처럼 말려줄 음악 어디 없나효? 없긴 왜 없나효. 태양이 있는데. <빅뱅>의 태양이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이름도 따사로운 ≪Solar≫다. 99쪽 핫트랙스 기사를 참고하시길.
7. 빅이슈 코리아 날 때부터 홈리스가 아니었다. 홈리스가 판매하는 <빅이슈>는 홈리스의 자립을 위해 영국에서 창간된 잡지다. 홈리스가 판매, 유통을 책임진다. 잡지가 제대로 발행되자면, 지식기부가 필수다. 그러니까, 이 잡지. 결국 한국 나눔문화의 수준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8. 지산 숙소 예약 고고싱 록팬들이 일년을 꼬박 기다려온 지산 록 페스티벌의 시즌이 드디어 당도했다. 라인업이 좀 부족해 보인다고? 펫 숍 보이스, 뮤즈, 벨 앤드 세바스천 앞에서 그런 말 하면 섭섭하다. 기간은 7월31일부터 8월1일까지다. 왜 이렇게 서둘러 소개하냐고? 문제는 티켓이 아니다. 숙소다. 이걸 보는 즉시 숙소 예약 007 작전에 돌입하시라.
9. 문어갑님, 오겡키데스카 용한 예언자일수록 무릅써야 할 게 많은 법이다. 목숨이 중한가 예언자로서의 양심을 지킬 것인가! (으응?) 스페인의 승을 예언해 당장 문어 프라이가 될 위기에 처한 독일 서부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 수족관에 있는 ‘점쟁이 문어’ 파울. 월드컵이 끝나고도 이슈는 멈추지 않는다. 쭈우~ㄱ.
10. 걸어서 일본 속으로 도보여행가 김남희의 <일본의 걷고 싶은 길>이 출간되었다. 홋카이도부터 교토까지, 오키나와부터 시코쿠까지. 어떤 루트로 이동했는지, 어떤 사람을 만나 어떤 상념에 잠겼는지, 그리고 어떤 풍경을 만났는지를 사진과 글을 통해 풍부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