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사장배 희극인마라톤대회 중계해드립니다. ‘개그콘서트’ 선수단 출신 등 많은 마라토너들이 출전한 가운데, 이 대회에 20년 이상 참가한 김미화 선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군요. ‘유머일번지’ 선수단 출신인 김미화 선수는 트위터에 자신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되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는데요. 이럴 수가! 주최쪽인 KBS에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합니다. 이런 경우가 있나요? 이 선수가 금지약물 복용을 한 것도 아니고, 반칙을 한 것도 아닙니다. 페어플레이를 하며 옳은 말을 한 것밖에 없는데 말이죠. 출전 금지 이유를 심의실 소속 심판들이 밝히네요. 내레이션의 부정확한 발음이 문제라고 하네요. (헉;;) 이때 시사마라톤대회에서 출전 금지를 당한 진중권 선수도 트위터로 항의를 하다가 같은 고소를 당합니다. KBS는 스포츠정신을 무시하는 처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 이래서 KBS 직원들이 파업을 하는 거군요.
전국 공직자비리심마니대회가 열리고 있는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입니다. 어어어~ 왜 이러죠? 이인규 심마니는 공직자들의 불법과 비리를 캐내는 경기의 룰을 까먹었나요? 갑자기 민간인의 정보를 캐기 시작합니다. 영포회 코치진에 특별한 작전지시를 받았나요? 이해할 수 없습니다. 결국 검찰 심판이 경기를 중단합니다. 그런데 심판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도 경기 중단을 하지 않았나요? 이런 심판 믿을 수 있을까요?(나도 사찰 당하려나… 오늘 스쿠터 타고 출근하면서 횡단보도에 아무도 없기에 신호위반했는데. ㅠㅠ)
여기는 독일 오버하우젠 시 라이프(Sea Life) 문어요리대회 현장입니다. 오늘 요리의 주인공은 인기문어 파울입니다. 축구 경기의 승리팀을 잘 알아맞히기로 유명하죠. 그러나 남아공월드컵 4강전에서 파울이 스페인의 승리를 예언하고, 그것이 현실이 되면서 급하게 경기가 마련되었습니다. 네~ 말씀드리는 순간, 뢰브 감독이 끓는 물이 가득한 냄비에 파울을 통째로 집어넣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다코야키를 만들 셈인가요? 아! 반대쪽에 위치한 클로제 선수는 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붓고 쌀을 볶습니다. 스페인 요리인 파에야에 파울을 넣을 셈입니다. 제가 보기엔 역시 스페인에 포섭된 파울에겐 파에야가 어울릴 것 같군요. 아~ 배고프네요. 추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