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름 안에서, 해운대에서 환한 미소와 함께 서 있는… 그래 너는 푸른 바다야! 대한민국 여름 피서지의 상징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7월1일 개장했다. 광안리와 송도, 다대포해수욕장도 이날 개장식을 하고 피서객 맞이에 들어갔다. 동해안에 위치한 송정과 일광, 임랑해수욕장은 2일 개장했다.
2. 곤조의 형님이 오신다 “그저 졌습니다 형님, 하고 어깨를 떨구며 인사하고픈 작가”. 소설가 박민규의 찬사를 받은 이 작가는 곤조 저널리즘의 창시자 헌터 S. 톰슨이다. 그의 대표작 <라스베거스에서의 공포와 혐오>는 현대 저널리즘 문학의 성취를 경험하게 해준다.
3. 서울 사는 그대에게 반값에~ 하루에 하나씩 반값에 드립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은 한번 방문해보세요, 티켓몬스터(www.ticketmonster.co.kr). 서울 거주자라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각종 반값 기회가 있다. 태닝 스튜디오 이용권부터 여행상품, 책 등등.
4. KT 무선데이터 이월 서비스 WiFi 없는 지역에서 무선데이터 사용해도 꼬박꼬박 정액제로 내는 요금만큼 소비할 수 없어 짜증이 치솟은 경험 있는가? 무선데이터 요금에 폭탄을 맞고 분노가 치솟은 경험 있는가? 마침내 KT가 월정액 휴대폰에 적용되는 무선데이터 이월 서비스를 7월1일부터 시작한다. 택시 안에서도 기차 안에서도 마음놓고 트윗질 좀 해보세.
5.The Melody At Night With You 피아노의 키스 자렛, 베이스의 게리 피콕, 드럼의 잭 디조넷. 그렇다. 키스 자렛 재즈 피아노 트리오가 10월6일 내한공연을 선보인다. 아마도 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한국 공연 무대가 되지 않을까. 7월1일부터 티켓 오픈이 시작됐으니 어서 서두르시라.
6. 여름 향기로 기억되고파 향수에도 계절이 있다. 육감적인 체취를 흩뿌리겠다고 겨울에 쓰던 머스크 향을 여름에도 쓰면 곤란하다. 땀 냄새와 뒤엉킨 머스크 향은 향이 아니라 후각을 마비시키는 독이다. 여름엔 강렬한 퍼퓸보다는 은근한 오 드 투알렛을 선택하는 게 좋고 과일향이 묻어난다면 더욱 제격이다. 이를테면 CK One의 여름 한정 향수 Summer처럼.
7. 헤밍웨이 스타일로 주세요 모히토를 주문했다. 바텐더가 무심한 듯 시크하게 테이블 위에서 잘 자라고 있는 애플민트를 마구 딴다. 그리고 살짝 따른 럼에 꾹꾹 짓이겨 넣는다. 빠른 손놀림으로 레몬 주스와 라임을 넣으면 끝. 이건 술이 아니다. 초록의 싱그러움이자, 여름의 풍경이다. 헤밍웨이가 괜히 즐겨 마신 게 아니다.
8. 독일 사진가, 한국을 담다 독일 사진가 마이클 웨슬리 초대전이 7월1일부터 8월28일까지 더컬럼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마이클 웨슬리는 지난 5년간 한국을 여행하며 도시의 풍광을 담아냈다. 피사체를 장시간 노출시키는 카메라 셰이킹 기법으로 찍어낸 한국은 인물과 건물과 배경이 구름처럼 뭉개진다. 아른한 시처럼.
9. 셰에에에~엡, 오늘 밤에 찾아갈게요 에드워드 권이 국내 레스토랑 업계를 향해 호통을 쳤다. 한국은 다이닝 코스가 왜 이리 비싸. 내 본때를 보여주겠어! 한남동에 오픈한 에드워드 권의 ‘더 스파이스’는 경력 화려한 셰프의 자존심을 건 야심작이다. 그래서 싸냐고? 다이닝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도 한번 경험해볼 만한 가격이다. 맛은 직접 평가해봐라.
10. 세계 축구의 끝판 대장은 누구? 자, 이제 끝났다. 한달 동안 생체리듬 조율하느라 애쓰셨다. 월요일 새벽 파이널 경기를 위해 이번 일요일 오후만큼은 약속이고 뭐고 내팽개치고 부디 숙면 취하시길.